3만명이 운집한 축제의 주인공은 김**(29·한라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 졸업, 현 아트라스BX)이었다.

24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‘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’ 개막전 결승이 열렸다. 매년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주관하는 ‘KARA PRIZE GIVING’에서 세 차례나 ‘올해의 드라이버’에 선정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레이서로 서킷을 호령하고 있는 김**은 이날 대회 최고 난도인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41분08초106으로 체커기의 환영을 받았다.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하며 결승선의 맨 앞자리(폴포지션)에서 출발한 김**은 완벽함의 상징인 ‘폴 투 윈(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것)’으로 우승하며 개막전의 스타가 됐다.

무료할 정도의 레이스였다. 김**은 서킷의 맨 선두로 치고 나가며 가장자리를 유지했다. 코너링의 어려움을 없애기 위해서였다. 이는 첫 번째 랩부터 마지막인 21랩까지 이어졌다. 김**이 안정적인 레이스를 유지하는 데는 같은 팀의 감독이자 선수인 조항우의 도움도 컸다. 조**는 선두권을 유지하며 김**을 커버, 다른 선수들이 추격을 저지했다. 조**도 막판 스퍼트에 힘입어 2위로 골인, 같은 팀에서 1위와 2위를 기록하는 경사를 누렸다. 올해 8라운드를 치르는 상황에서 김**과 조**의 성적은 팀 우승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. 아트라스BX는 지난해 김**이 선수로서는 최고의 영광인 ‘올해의 드라이버’에 선정된 것은 물론 팀 우승도 이뤄내 한국 최강임을 입증했다.

https://sports.v.daum.net/v/20220424171613499